교학


테라와다 불교사(5)/이사장 빤냐와로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604

 


     작성일 : 13-09-28 23:27     
     



다음은 부처님의 성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출가 후에 몇 년간 고행을 한 후에 성도하셨기에, 출가 연령과 고행 연수를 더하면 성도 연령이 됩니다. 그런데 출가 연령에 여러 설이 있기에 성도 연령도 달라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35세에 성도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전전승의 빨리경전과 주석서들은 한결같이 부처님의 성도를 35세로 말합니다. 그런데 북전전승의 자료에는 30세, 35세, 24세라는 여러 이설이 있습니다. 그것은 출가 연령에 여러 이설이 있기에 그로부터 6년 후를 성도연령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 자료에서는 묘하게도 출가 연령을 19세로 하고서도 고행 6년을 더하면 성도는 25세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기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25세 성도설은 경전이나 인도 문헌 어디에서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표면화해 주장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테라와다 불교권에서는 빨리어 자료들에서 고행을 「만 6년」이라고 하는 것이 절대 다수이기에, 빨리 경전의 29세 출가에, 만 6년 고행을 더한, 35세 성도를 따릅니다.


소부 경전의 Apadāna(비유경) 39에 “그 업이 무르익는 동안, 나는 수많은 고통을 당하며, 우루웰라에서 6년을 보내고, 그 후에 나는 깨달음에 이르렀다.” 55에는 “(석가모니는) 29세에 출가해서 6년 후에 붓다가 될 것이다.” 또 다른 주석서 아시따선인의 예언 부분에서도 “정반왕 가계의 이 아이는 지금으로부터 35년이 지나서 붓다가 되실 것이다.”라는 기록이 모두 35세에 성도하는 것으로 일치합니다. 

그러기에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35세에 성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의 달과 요일은 출가와 마찬가지로 음력 6월 8일, 4월 8일, 4월 15일, 4월 23일, 5월 8일설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12월 8일을 성도재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테라와다 불교권에서는 음력 4월 15일을 성도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역사서 Mahāvaṁsa(대사)에서 “마가다국의 우루웰라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대성자는 웨사카달의 만월일(음력 4월 15일)에 무상 보리를 이루었다.” 

본생담 주석서인 Nidānakathā에 “그녀 수자따(Sujātā)는 큰 스승이 6년 고행을 그만둔 뒤인 웨사카달의 만월일(음력 4월 15일)에 유미죽을 공양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또한 스리랑카의 다른 역서서들에 기술된 부처님의 성도 등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테라와다에서는 음력 4월 15일을 부처님의 성도일로 여깁니다.  


다음은 부처님의 입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빨리 경전에서 부처님의 입멸연령을 전하는 장면은 크게 나누어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한 가지는 사라쌍수에서의 부처님 입멸장면이고, 또 하나는 입멸에 앞서서 마라(마왕 파순)의 재촉을 받고 3개월 후에 입멸한다고 선언하시는 장면이며,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부처님에 앞서 입멸한 사리뿟따와 목갈라나 존자의 입멸과 관련된 장면입니다.  


부처님께서 3개월 후에 입멸한다고 선언한 것은 우안거 기간은 아닐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우안거에 들어가셨을 때에는 수명을 버리지 못하고 잡아둘 수 있기 때문에 3개월 후에 입멸한다고 선언한 것은 일단 잡아둘 수 있었던 생명을 버릴 결심을 하는 것이기에 우안거 기간이 지난 후라야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라에게 이 선언을 하신 것은 짜빨라 승원에서 안거가 지난후인 음력 1월 보름에 하시게 됩니다. 그래야 부근 웨살리에 흩어져 수행하는 비구들을 모으는데 율의 저촉을 받지 않게 됩니다.   


남전전승의 빨리경전과 주석서들은 부처님의 입멸연령을 80세로 말합니다. 그런데 북전전승의 자료에는 79세, 82세라는 이설이 있지만 대부분은 80세로 일치합니다. 우선 북전에 불합리한 전승이 있는 이유는 출가로부터 입멸까지와 성도에서 입멸까지의 연수를 동일하게 모두 50년 혹은 50년 남짓으로 기록했기 때문인데, 이것은 출가와 동시에 성도한 것으로 되지 않으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이것은 출가로부터 입멸까지의 연수를, 성도로부터 입멸까지의 연수로 오해한 것에 의해 생긴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전에 「나는 29세에 출가하고 나서 성도했고, 이렇게 50년을 경과했다」라고 읽어야 하는 것을, 「성도로부터 50년」으로 역경가들이 풀어 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북전의 전승 중에서 합리적인 것은 29세 출가, 6년 고행, 출가로부터 입멸까지 50여년, 입멸 80세로 기록한 「대지도론」이나, 29세 출가, 6년 고행, 35세 성도를 말하는 「비바사론」이 그래도 남전의 빨리 전승과 일치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빨리어 전승과 주요 한역 아함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출가 29세, 성도 35세, 입멸 80세라는 전승이 기본이 된다고 봅니다.  


테라와다 불교권에서는 중부경전의 Mahāsīhanāda Sutta나 장부경전의 대반열반경에서 “사리불이여! 혹은 아난다여! 나는 이제 늙고 노쇠하고, 고령으로, 인생의 종착에 이미 이르렀다. 내 나이 벌써 80이 되었다.”


장부경전의 대반열반경의 다른 부분에서 “아난다여! 수행 완성자는 이제 늙고 쓸데없이 나이를 먹어 80세가 되었다. 비유하면, 낡고 더러워진 마차가 2개의 수레바퀴에 의지해 겨우 움직여 가는 것과 같다. 나도 늙고 쓸모없이 나이를 먹어 80세가 되었고, 나의 몸도 2개의 수레바퀴에 의해 겨우 움직여 간다.”


Mahāvaṁsa에서 “오종의 눈을 가지고 있는, 비할 데 없는 승리자는 (성도 후) 45년간 활동하시다가, 세상의 모든 일을 모든 방법으로 설하시고서, 꾸시나라의 사라쌍수 사이의 좋은 장소에서, 웨서카달의 만월의 날에 세상의 등불은 반열반하셨다.” 라는 기록이 모두 80세에 입멸하신 것으로 일치합니다. 그러기에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80세에 입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멸의 달과 요일은 탄생과 마찬가지로 음력 4월 8일, 4월 15일, 5월 15일, 11월 8일설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2월 15일을 열반재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테라와다 불교권에서는 음력 4월 15일을 열반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역사서 앞의 Mahāvaṁsa(대사) 기록과 더불어 율장의 주석서인 Samantapāsādikā(선견율비바사)에 “웨사카달의 만월의 날의 아침 일찍 무여열반계에 반열반하셨다.”는 기록이 있고, 


또한 스리랑카의 다른 역서서인 Dīpavaṁsa(도사)에 “부처님께서 반열반하신 후 4개월 뒤에 제1차 결집을 했다.” 이 제1차 결집은 우안거 중에 행해졌던 것이기에 4개월 전인 4월 15일에 입멸하셨다는 전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테라와다에서는 음력 4월 15일을 부처님의 열반일로 여깁니다.  


정리해보면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입태·탄생·출가·성도·입멸을 다음의 같이 말합니다.

(1) 입태 = āsāḷhā달의 만월의 날(음력 6월 15일 )

(2) 탄생 = vesākhā달의 만월의 날(음력 4월 15일 금요일).

(3) 출가 = āsāḷhā달의 만월의 날(음력 6월 15일 월요일)

(4) 성도 = vesākhā달의 만월의 날(음력 4월 15일 수요일) 

(5) 입멸 = vesākhā달의 만월의 날(음력 4월 1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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