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


초기불교-진리란 무엇인가(1)/운영위원장 냐나로까스님

관리자
2021-04-21
조회수 927


작성일 : 13-06-03 11:40 



2.5. 진리란 무엇인가(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불교에서는 진리는 넷이라고 강조하는데 이것을 교학에서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 이르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성스러운’으로 번역되는 ariya(아리야)라는 술어이다. ariya(아리야)는 초기불교 교학의 주제인 온ㆍ처ㆍ계ㆍ근ㆍ제ㆍ연 즉, 5온ㆍ12처ㆍ18계ㆍ22근ㆍ4제ㆍ12연기의 여섯 가지 가운데서는 오직 4제에만 붙어서 사성제로 나타난다.


사리뿟따 존자는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움직이는 모든 생명들의 발자국들도 모두 코끼리 발자국에 포괄되고 코끼리 발자국이야말로 그 크기로서 최상이라고 불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와 같이 어떤 유익한 법이든 그것들은 모두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포괄됩니다.”라고 말했다.


초기불교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네 개 항목으로 되어있다.

①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 ① 4고, 8고 ② 고의 삼성(三性)

②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 : 갈애

③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 열반

④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 : 팔정도


한때 붓다께서는 사왓띠의 아나타삔띠까가 보시한 제따와나 사원에 계셨다.그때 붓다께서 빅쿠들에게 이와 같이 말슴하셨다.  


“빅쿠들이여, 삼매를 닦아라. 빅쿠들이여, 삼매를 닦으면 있는 그대로 안다. 무엇을 있는 그대로 아는가?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고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안다.”  


붓다께서는 출가자가 되는 이유도 사성제를 관통하기 위해서이다. (S56:5-6) 라고 말하고 있다.  


• 훌륭한 가문의 아들①(Kulaputta)   


한때 붓다께서 사왓띠의 아나타삔띠까가 보시한 제따와나 사원에 계셨다.그때 붓다께서 빅쿠들에게 이와 같이 말슴하셨다.  


“빅쿠들이여, 과거세의 어떠한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라도 올바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했다면 그들 모두는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기(abhisamayāya) 위해 출가했던 것이다. 네 가지란 어떠한 것인가.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거룩한 진리이다.”   


• 수행자와 성직자


한때 붓다께서는 사왓띠의 아나타삔띠까가 보시한 제따와나 사원에 계셨다.그때 붓다께서 빅쿠들에게 이와 같이 말슴하셨다.  


“빅쿠들이여, 과거세의 어떠한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든지 있는 그대로 바로 깨달은 바를 설했다면 그들 모두는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있는 그대로 깨달은 바를 설한 것이다. 

빅쿠들이여, 과거세의 어떠한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든지 있는 그대로 바로 깨달은 바를 설한다면 그들 모두는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있는 그대로 깨달은 바를 설할 것이다. 네 가지란 어떠한 것인가.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거룩한 진리이다.”   


2.5.1.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초기불전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일체가 괴로움임을 선언한다. 첫째는 세상에는 네 가지 괴로움과 여덟 가지 괴로움이 있기 때문이요, 둘째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괴로움의 세 가지 성품이 있기 때문이다.  


가. 사고 팔고(四苦 八苦)


“빅쿠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이다. 태어남도 괴로움이다. 늙음도 괴로움이다. 병도 괴로움이다. 죽음도 괴로움이다. 싫어하는 대상들과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다. 좋아하는 대상들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요컨대 취착의 대상이 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 자체가 괴로움이다.”(S56:11)  


이 경문에서 보듯이 사고(四苦)는 생ㆍ노ㆍ병ㆍ사의 넷이다. 팔고(八苦)는 ‘사랑하는 자와 헤어짐이 고통(愛別離苦)이고, 원망하는 자와도 만나야 함이 고통(怨憎會苦)이고, 원하는 것을 구하지 못하는 것도 고통(求不得苦)이며, 간단하게 말해서 다섯 가지에 집착함이 고통(五取蘊苦)이다’의 넷을 더한 것이다. 여기서 보듯이 사고팔고의 결론은 오취온고이다. 나라는 존재는 오온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생은 이런 오온을 ‘나’라고, ‘내 것’이라고 잘못 알고,거기에 집착하기 때문에 이 취착의 대상이 되는 오온으로 구성된 우리의 삶 자체가 괴로움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이 세상에서 80세, 90세, 100세가 된 남자나 여자들을, 허약하고 허리는 지붕처럼 아래로 굽어 있고, 지팡이에 의지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걸음을 걷고, 젊은이의 기운이 없어진지는 벌써 오래된, 이는 빠져 버렸고, 백발이 성성한 머리도 드문드문 남아있거나 그나마 없는, 때가 낀 사지에 피부는 주름져 있는 노인들을. 그리고 그대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가. 그대도 역시 이처럼 늙게 되리라는 사실을. 그대는 늙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이 세상에서 병들어 괴로워하며, 병상에서 비탄에 빠져 있으며, 자신의 배설물 속에서 뒹굴고 있는 남자나 여자가 다른 이들에 의해서 들것에 들려져서 병상에 눕혀져 있는 모습을. 그리고 그대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가. 그대도 역시 이처럼 병들게 되리라는 사실을. 그대도 병들어 쓰러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이 세상에서 죽은 지 하루, 또는 이틀, 또는 사흘이 된 남자나 여자의 시신이 부어오르고, 색깔은 검푸르게 되어 완전히 썩어있는 모습을. 그리고 그대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가. 그대도 역시 이처럼 죽게 되리라는 사실을. 그대도 죽어 쓰러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나. 세 가지 괴로움의 성품(三苦性)


괴로움에는 세 가지 괴로움의 성질이 있다. 그것은,

① 고통스런 괴로움의 성질

② 변화에 기인한 괴로움의 성질(壞苦性)

③ 형성된 괴로움의 성질(行苦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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