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ddekaratta sutta (밧데-까랏따 숫따)
날마다 좋은 날 경
“Atītaṁ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ṁ;
아띠-땅 난-와-가메이야, 납빠띠깡케- 아나-가땅,
Yadatītaṁ pahīnaṁ taṁ, appattañca anāgataṁ.
야다띠-땅 빠히-낭 땅, 압빳딴짜 아나-가땅.
Paccuppannañca yo dhammaṁ, Tattha tattha vipassati;
빳쭙빤난짜 요- 담망, 땃타 땃타 위빳사띠,
Asaṁhīraṁ asaṅkuppaṁ, Taṁ vidvā manubrūhaye.
아상히-랑 아상꿉빵, 땅 위드와- 마누브루-하예-.
과거를 되새겨 쫓아가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도 말자;
과거는 벌써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도 오지 않은 것이기에.
현재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매순간 바로 거기에서 관찰하여,
정복할 수 없고, 흔들리지 않아, 그것을 따라 수행해야 지혜로운 자라네.
Ajjeva kiccamātappaṁ, ko jaññā maraṇaṁ suve;
앗제-와 낏짜마-땁빵, 꼬- 잔냐- 마라낭 수웨-,
Na hi no saṅgaraṁ tena, mahāsenena maccunā.
나 히 노- 상가랑 떼-나, 마하-세-네-나 맛쭈나-.
Evaṁvihāriṁ ātāpiṁ, ahorattamatanditaṁ;
에-왕 위하-링 아-따-삥, 아호-랏따마딴디땅,
Taṁ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땅 웨- 밧데-까랏또-띠, 산또- 아-찍카떼- 무니.
오늘 열심히 노력해야하나니, 내일 내가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렇게 살아가면 죽음의 대군이 몰려와도 고민하는 일 없다네.
밤낮 게으르지 않고 이렇게 머물러 노력하면,
그를 확실히 「날마다 좋은 날」의 고요한 성자(muni)라고 부른다네.
테라와다 불교 국가에서 정초에 많이 독송하는 경전인데,
아난다 밧데까랏따 숫따, 마하깟짜나 밧데까랏따 숫따, 로마사깡기야 밧데까랏따 숫따가 있습니다.
bhaddassa(행복한 사람) + ekaratta(하룻밤 동안) = bhaddekaratta.
이것은 하루 동안의 행운(bhaddo ekaratto etassa)을 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과거와 미래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행위의 영향이 현재에 함께 하고 있고, 현재 행위의 영향이 미래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수행자에게 시간이란 일어남과 사라짐의 흐름입니다.
방금 전(과거)의 행위들이 조건이 되어 몸과 마음에 느낌이나 인식, 심리현상들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것을 바르게 알아차리면 지금 바르게 사는 것이고,
이러한 것을 바르게 알아차리지 못해 일어난 느낌이나 심리현상들에 마음이 휩쓸려서 복잡한 상념들을 일으키면 이러한 것들이 근심 걱정,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 절망 등과 같은 괴로움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수행자가 이러한 것을 잘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는 것은, 지금 여기 담마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또렷이 알고 보는 수행을 닦음을 말합니다.
이 게송은 전혀 과거를 생각하지도 말고, 미래를 생각하지도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붓다께서도 "내가 보살이었을 때"라고 과거를 사유하셨고,
붓다께서도 "아난다야, 너는 곧 아라한이 될 것이다"라고 미래를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게송에서 과거를 되새기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말라는 말의 참된 의미는 바로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대한 행위를 참회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그것에 매달려 안달복달함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더라도,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과대망상으로 안달복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이러한 물질(혹은 느낌, 지각, 상카라, 식)을 갖고 있었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 즐거워합니다. 이와 같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는 ‘미래에 이러한 물질(혹은 느낌, 지각, 상카라, 식)을 가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 즐거워합니다. 이와 같이 미래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러한 과거는 벌써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도 오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현재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그것을 매순간 바로 그때에 알아차려서
번뇌에 정복당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현재의 상태에 정복되는가요?
물질(혹은 느낌, 지각, 상카라, 식)을 자아로 여기고, 자아가 물질을 소유하는 것으로 여기고, 자아 가운데 물질이 있다고 여기고, 물질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붓다의 제자들인 우리가 오로지 해야 할 일은 밤낮 게으르지 말고,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아차려 나가면, 날마다 행복하고 좋은 날 되어 고요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하루를 살아가면 날마다 좋은 날이 되며, 날마다 행복한 자가 될 것입니다.
Cattāro dhammāvaḍḍhanti, ā yu vaṇṇo sukhaṁ balaṁ !
짯따-로- 담마- 왓단띠, 아-유 완노- 수캉 발랑 !
모든 분들이 항상 붓다의 담마따라 살아가면서, 수명이 장수하고 몸과 마음이 아름답고 행복하며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
한국 테라와다 불교
* 출처 원문:
https://theravada.co.kr/92/?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TY7fQ%3D%3D&bmode=view&idx=6441529&t=board
Bhaddekaratta sutta (밧데-까랏따 숫따)
날마다 좋은 날 경
“Atītaṁ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ṁ;
아띠-땅 난-와-가메이야, 납빠띠깡케- 아나-가땅,
Yadatītaṁ pahīnaṁ taṁ, appattañca anāgataṁ.
야다띠-땅 빠히-낭 땅, 압빳딴짜 아나-가땅.
Paccuppannañca yo dhammaṁ, Tattha tattha vipassati;
빳쭙빤난짜 요- 담망, 땃타 땃타 위빳사띠,
Asaṁhīraṁ asaṅkuppaṁ, Taṁ vidvā manubrūhaye.
아상히-랑 아상꿉빵, 땅 위드와- 마누브루-하예-.
과거를 되새겨 쫓아가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도 말자;
과거는 벌써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도 오지 않은 것이기에.
현재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매순간 바로 거기에서 관찰하여,
정복할 수 없고, 흔들리지 않아, 그것을 따라 수행해야 지혜로운 자라네.
Ajjeva kiccamātappaṁ, ko jaññā maraṇaṁ suve;
앗제-와 낏짜마-땁빵, 꼬- 잔냐- 마라낭 수웨-,
Na hi no saṅgaraṁ tena, mahāsenena maccunā.
나 히 노- 상가랑 떼-나, 마하-세-네-나 맛쭈나-.
Evaṁvihāriṁ ātāpiṁ, ahorattamatanditaṁ;
에-왕 위하-링 아-따-삥, 아호-랏따마딴디땅,
Taṁ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땅 웨- 밧데-까랏또-띠, 산또- 아-찍카떼- 무니.
오늘 열심히 노력해야하나니, 내일 내가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렇게 살아가면 죽음의 대군이 몰려와도 고민하는 일 없다네.
밤낮 게으르지 않고 이렇게 머물러 노력하면,
그를 확실히 「날마다 좋은 날」의 고요한 성자(muni)라고 부른다네.
테라와다 불교 국가에서 정초에 많이 독송하는 경전인데,
아난다 밧데까랏따 숫따, 마하깟짜나 밧데까랏따 숫따, 로마사깡기야 밧데까랏따 숫따가 있습니다.
bhaddassa(행복한 사람) + ekaratta(하룻밤 동안) = bhaddekaratta.
이것은 하루 동안의 행운(bhaddo ekaratto etassa)을 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과거와 미래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행위의 영향이 현재에 함께 하고 있고, 현재 행위의 영향이 미래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수행자에게 시간이란 일어남과 사라짐의 흐름입니다.
방금 전(과거)의 행위들이 조건이 되어 몸과 마음에 느낌이나 인식, 심리현상들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것을 바르게 알아차리면 지금 바르게 사는 것이고,
이러한 것을 바르게 알아차리지 못해 일어난 느낌이나 심리현상들에 마음이 휩쓸려서 복잡한 상념들을 일으키면 이러한 것들이 근심 걱정,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 절망 등과 같은 괴로움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수행자가 이러한 것을 잘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는 것은, 지금 여기 담마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또렷이 알고 보는 수행을 닦음을 말합니다.
이 게송은 전혀 과거를 생각하지도 말고, 미래를 생각하지도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붓다께서도 "내가 보살이었을 때"라고 과거를 사유하셨고,
붓다께서도 "아난다야, 너는 곧 아라한이 될 것이다"라고 미래를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게송에서 과거를 되새기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말라는 말의 참된 의미는 바로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대한 행위를 참회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그것에 매달려 안달복달함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더라도,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과대망상으로 안달복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이러한 물질(혹은 느낌, 지각, 상카라, 식)을 갖고 있었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 즐거워합니다. 이와 같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는 ‘미래에 이러한 물질(혹은 느낌, 지각, 상카라, 식)을 가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 즐거워합니다. 이와 같이 미래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러한 과거는 벌써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도 오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현재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그것을 매순간 바로 그때에 알아차려서
번뇌에 정복당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현재의 상태에 정복되는가요?
물질(혹은 느낌, 지각, 상카라, 식)을 자아로 여기고, 자아가 물질을 소유하는 것으로 여기고, 자아 가운데 물질이 있다고 여기고, 물질 가운데 자아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붓다의 제자들인 우리가 오로지 해야 할 일은 밤낮 게으르지 말고,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아차려 나가면, 날마다 행복하고 좋은 날 되어 고요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하루를 살아가면 날마다 좋은 날이 되며, 날마다 행복한 자가 될 것입니다.
Cattāro dhammāvaḍḍhanti, ā yu vaṇṇo sukhaṁ balaṁ !
짯따-로- 담마- 왓단띠, 아-유 완노- 수캉 발랑 !
모든 분들이 항상 붓다의 담마따라 살아가면서, 수명이 장수하고 몸과 마음이 아름답고 행복하며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
한국 테라와다 불교
* 출처 원문:
https://theravada.co.kr/92/?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TY7fQ%3D%3D&bmode=view&idx=6441529&t=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