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바른 길, 팔정성도 / 상가라자 뿐냐산또 큰스님

관리자
2024-12-09
조회수 76

이와 같이 아난다 존자 들었다네.

어느 때, 부처님이 사위성의 기원정사 계시면서 대중들께 말씀하길,

 

삿된 길과 바른 길이 있으니라.

어떤 길이 삿됨인가?

삿된 견해 빠져들어 삿된 선정 얻어짐이 삿됨이요,

어떤 길이 바름인가?

바른 길은 성스러운 팔정도로,

이름하여 바른 견해, 바른 겨냥, 바른 언어,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관찰, 바른 선정, 여덟 가지 길이니라.

 

수행자야!

첫 번째로 바른 견해는 무엇인가?

사성제의 진리들을 이해하는 것이니라.

사성제란 ‘괴로움’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과,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들’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과,

‘괴로움이 사라짐의 상태들’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과

이와 같은 ‘괴로움의 사라짐에 다가가는 방법들’에 대하여서 확실하게 아는 것,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견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두 번째로 바른 겨냥은 무엇인가?

이 세상의 감각적인 욕망들을 버려버린 마음가짐,

나쁜 의도 갖지 않는 마음가짐,

다른 이들 해치려는 생각 없는 마음가짐,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겨냥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세 번째로 바른 언어는 무엇인가?

거짓말을 삼가는 것,

이간질하는 말을 삼가는 것,

거친 말을 삼가는 것, 쓸데없는 말을 삼가는 것,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언어라고 하느니라.

 

수행자야!

네 번째로 바른 행위는 무엇인가?

살아있는 모든 생명 죽이는 일 피하는 것,

주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는 일 피하는 것,

삿된 음행 하지 않고 삼가는 것,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행위라고 하느니라.

 

수행자야!

다섯 번째로 바른 생활은 무엇인가?

여기 모인 수행자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성스러운 제자들은 옳지 못한 생활 수단 버리고서, 바른 삶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생활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여섯 번째로 바른 노력은 무엇인가?

여기 모인 수행자야!

수행자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한 거나 온전하지 못한 일들, 일어나지 않게 막으려고 노력하고, 몸과 마음 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쓰며,

이미 생겨난 악한 거나 온전하지 못한 일들, 끊으려고 노력하고, 몸과 마음 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쓰며,

아직 생겨나지 않은 선하거나 온전한 일, 일어나게 계발하려 노력하고, 몸과 마음 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쓰며,

이미 생겨난 선하거나 온전한 일, 지속하려 노력하고, 그러한 법 사라지지 않게 더욱 길러, 성숙해진 실천수행 자연스레 완성되게, 몸과 마음 일치시켜 힘 기울여 애를 써라.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노력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일곱 번째로 바른 관찰은 무엇인가?

여기 모인 수행자야!

수행자는 자기 자신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챙김 지니고서, 이 세상의 탐착심과 근심 걱정 버리어라.

자기 자신 느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챙김 지니고서, 이 세상의 탐착심과 근심 걱정 버리어라.

자기 자신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챙김 지니고서, 이 세상의 탐착심과 근심 걱정 버리어라.

자기 자신 정신적인 의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머물며, 힘써 노력함과 분명한 앎, 마음챙김 지니고서, 이 세상의 탐착심과 근심걱정 버리어라.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여덟 번째로 바른 선정은 무엇인가?

여기 모인 수행자야!

수행자는 감각적인 욕망들을 멀리하고, 모든 나쁜 행위 여의고서, 마음집중 대상들에 끊임없는 사유들과 조사관찰을 지니면, 감각적인 욕망에서 멀리 떠남으로 생긴 기쁨들과 즐거움의 초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다음으로 끊임없는 사유들과 조사관찰 가라앉고, 마음평정 이뤄진 후, 마음 집중 얻음으로, 사유들과 조사관찰조차 떠나, 일념 삼매에서 생긴 기쁨들과 즐거움의 2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다음으로 기쁨들에 대한 집착마저 없어지고, 평온함에 머무르니, 마음집중, 분명한 앎 지니고서, 몸으로는 행복감을 경험하며, 성인들이 말하기를 ‘평온함과 마음챙김 지니고서 행복감에 머문다’는 3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다음으로 행복감도 저버리고, 괴로움도 저버리고, 기쁨들과 슬픔들도 이미 소멸되어 버렸기에, 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닌, 평온함과 마음챙김 청정한 4선정을 얻어 머무니라.

수행자야! 이런 것을 바른 선정이라 하느니라.

 

수행자야!

이런 것이 부처님이 깨달았고, 중생들도 보게 하고 알도록 한, 여덟 가지 길이니라.

이와 같이 부처님이 열반으로 다가가는 길을 열어 보였으니, 누구든지 이 길을 따라가서, 괴로움의 사라짐을 성취하길 바라나이다.



추천 경구

 

길로서는 팔정성도(八正聖道)가 최상이요,

진리로서는 사성제(四聖諦)가 가장 성스럽고

욕망을 다스리는 데는 담마(法)가 으뜸이며,

인간과 천상의 두 발 가진 생명 가운데 붓다야말로 최상의 성자이네.

 

오직 하나의 길, 이 길뿐이요,

그 어디에도 청정한 눈을 갖게 하는 다른 길은 없으니

너희들은 마땅히 이 길을 따르라.

그러면 마라(魔)도 어리둥절하여 너의 자취를 찾지 못하리.

너희는 마땅히 이 길을 따르라. 그러면 모든 둑카(苦)의 끝을 보게 되리라.

 

나(붓다)도 이 길로써 번뇌의 가시밭길을 벗어날 수 있었기에,

너희에게 이 길을 보여주는 것이니라.

너희 스스로 힘써 노력하라.

여래는 다만 길을 보여줄 뿐, 누구든지 마음집중과 내적 관찰을 수행하면,

마라(惡)의 묶임에서 벗어나리라.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에 관한 게송>

 

 

부처님의 법은 발전할 수도 없고, 후퇴할 수도 없는 법이다.

물이라는 것은 영도에서 얼고 영도에서 녹는다는 것처럼

아주 쉬운 말이다.

물은 삼천 년 전에도 영도에서 얼었고 영도에서 녹았고,

천 년 후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어느 때에 가서 바뀌는 법이란 없듯이,

부처님의 법을 깨닫는 것도 부처님 당시에도 사성제법을,

팔정도를 하라는 것이지

다른 걸로 해서는 되는 게 아니다.

팔정도와 사성제는 후퇴할 수도 없고 그 이상도 없고, 둘도 없는 것이다.

이 길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 <조건 따라 생겨난 것은 조건 따라 사라지는 것> 中, 도성(뿐냐산또) 큰스님, 삼각형 프레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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