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8 19:10
글쓴이 : 소오강호
조회 : 11,567
출처 : 아트앤스터디 - 불교철학입문 I, 4-1강 34분~
"근본불교 경전이라고 해서 경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초기 불교 속하는 팔리경전이나 아함경전을 가지고 그 중에서 공통된 몇가지를 추려서 그것이 근본불교라고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런데 재구성이라 함은 공통점을 추출한 것뿐입니다. 그러나 공통점을 추출했다고 해서 그것이 오래되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팔리 경전 아함경이 만들어진 것은 AD5세기 경이고 붓다 생존 시절보다 천년의 세월이 있습니다. 천년간 구전이 된 것입니다. AD 5세기 경이라 함은 대승불교가 나온지 훨씬 뒤의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것도 포함하지만은 대승불교 이후의 많은 것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근거로 오래된 것, 그렇지 않은 것을 골라내느냐가 문헌학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려대 조성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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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14-09-03 08:57
"소오강호" 법우님, 반갑습니다. _()_ _()_ _()_
삼장의 결집의 원칙(디가니까야 주석서)에 대하여 소개해드립니다.
1) 제 1차 결집때부터 지켜지고 있는 원칙
① 부처님 말씀은 모두 전승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 가운데서 제외해야 할 것이란 없다.
여래들은 단 한 음절이라도 의미가 없는 것은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② 제자들과 신들의 말은 선택적으로 전승
제자들이나 신들의 말에는 제외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이런 것은 법을 결집하는 장로들이 제외시켰다.
③ 단지 문장을 연결하거나 매끄럽게 하는 단어들만 첨가함
예) ‘그 무렵에’ ‘그때(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등
2) 결집시 외우는 가르침(삼장을 수지하시는 진용 빤냐와로 이사장 스님의 법문 중에서)
"1차 결집에서 모아진 삼장의 말씀은 하나도 빼지도, 더하지도, 변형하지 못한다."
☞ 위와같기 때문에 2차, 3차, 4차, 5차, 6차... 아무리 결집을 많이 해도 그 내용은 하나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3) 합송 구전
노래로 구전되는 방식은 가장 정확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① 사견이 들어갈 여지가 없음.
이는 그저 전해지는 대로 암송 행위만 하기에 자신의 사견이 절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히려 책으로 문자화할 때 역자의 사견이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② 대중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변형이 불가능 합니다.
가령,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하고 누가 부르면, 다른 사람이 바로 틀렸다 지적합니다.
그렇듯이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암송대회 등으로 삼장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③ 문자화 된 것을 결집이라 하지 않습니다.
문자화가 5세이든 몇 세기든 얼마가 늦어졌든간에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문자화 된 것을 가지고 경전 결집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4) 부처님 당시에도 이미 경전들이 유통되고 합송된 증거들이 경전 속에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는 유장한 마음으로 더 공부하시어 스스로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부처님은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닌 것, 유익하지 않은 것은 아예 말하지 않는다고 가르치셨습니다.(「아바야 왕자 경」M58 §8)
항시 행복하시길, 모든 괴로움 없으시길! _()_ _()_ _()_
작성일 : 14-06-18 19:10
글쓴이 : 소오강호
조회 : 11,567
출처 : 아트앤스터디 - 불교철학입문 I, 4-1강 34분~
"근본불교 경전이라고 해서 경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초기 불교 속하는 팔리경전이나 아함경전을 가지고 그 중에서 공통된 몇가지를 추려서 그것이 근본불교라고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런데 재구성이라 함은 공통점을 추출한 것뿐입니다. 그러나 공통점을 추출했다고 해서 그것이 오래되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팔리 경전 아함경이 만들어진 것은 AD5세기 경이고 붓다 생존 시절보다 천년의 세월이 있습니다. 천년간 구전이 된 것입니다. AD 5세기 경이라 함은 대승불교가 나온지 훨씬 뒤의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것도 포함하지만은 대승불교 이후의 많은 것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근거로 오래된 것, 그렇지 않은 것을 골라내느냐가 문헌학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려대 조성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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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14-09-03 08:57
"소오강호" 법우님, 반갑습니다. _()_ _()_ _()_
삼장의 결집의 원칙(디가니까야 주석서)에 대하여 소개해드립니다.
1) 제 1차 결집때부터 지켜지고 있는 원칙
① 부처님 말씀은 모두 전승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 가운데서 제외해야 할 것이란 없다.
여래들은 단 한 음절이라도 의미가 없는 것은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② 제자들과 신들의 말은 선택적으로 전승
제자들이나 신들의 말에는 제외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이런 것은 법을 결집하는 장로들이 제외시켰다.
③ 단지 문장을 연결하거나 매끄럽게 하는 단어들만 첨가함
예) ‘그 무렵에’ ‘그때(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등
2) 결집시 외우는 가르침(삼장을 수지하시는 진용 빤냐와로 이사장 스님의 법문 중에서)
"1차 결집에서 모아진 삼장의 말씀은 하나도 빼지도, 더하지도, 변형하지 못한다."
☞ 위와같기 때문에 2차, 3차, 4차, 5차, 6차... 아무리 결집을 많이 해도 그 내용은 하나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3) 합송 구전
노래로 구전되는 방식은 가장 정확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① 사견이 들어갈 여지가 없음.
이는 그저 전해지는 대로 암송 행위만 하기에 자신의 사견이 절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히려 책으로 문자화할 때 역자의 사견이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② 대중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변형이 불가능 합니다.
가령,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하고 누가 부르면, 다른 사람이 바로 틀렸다 지적합니다.
그렇듯이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암송대회 등으로 삼장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③ 문자화 된 것을 결집이라 하지 않습니다.
문자화가 5세이든 몇 세기든 얼마가 늦어졌든간에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문자화 된 것을 가지고 경전 결집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4) 부처님 당시에도 이미 경전들이 유통되고 합송된 증거들이 경전 속에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는 유장한 마음으로 더 공부하시어 스스로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부처님은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닌 것, 유익하지 않은 것은 아예 말하지 않는다고 가르치셨습니다.(「아바야 왕자 경」M58 §8)
항시 행복하시길, 모든 괴로움 없으시길! _()_ _()_ _()_